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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바람...

싱글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 싱글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 싱글몰트 위스키는 맥아 과정을 거친 보리 단 한가지 재료로 만들어지면서도 하나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식증류기를 통해 두번 증류하게 되는데, 1970년대 초 스코틀랜드 글랜피딕 증류소에서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생산되었다. 이 중 크게 클래식몰트로 여섯가지가 있는데, 그 생산지는 로우랜드(Lowland), 아일라(Islay), 하이랜드(Highlands), 스페이사이드(Speyside), 캠밸타운(Campbell town), 아일랜즈(islands)다. 모두 스코틀랜드의 한 지방의 이름이며, 각 지방 증류소마다 맛과 향이 다르다. 일반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생산량이 적어 전체 스카치위스키 시장의 5%를 차지.. 더보기
리비도[Libido] 리비도[Libido] 정신분석학 용어로는 성본능(性本能), 성충동(性衝動)이라는 뜻.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등장하는 이 용어는 욕망이나 생명적 충동 등 인간의 모든 행동 속에 숨어있는 근원적 욕망을 뜻한다. 프로이트는 이 말을 '성욕'이라고 했는데, 초기에는 성적에너지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후에는 삶의 본능에 의해 사용되는 에너지의 형태라는 훨씬 넓은 뜻으로 사용했다. 그는 정신현상을 생명본능(Life Instincts)과 죽음본능(Death Instincts)으로 분류하고, 이 리비도를 성적반응과 그 행위의 원동력으로 생각했다. 리비도는 사춘기에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성본능은 구순기(口盾期), 항문기(肛聞期)를 통해 발달하다가 5세기 절.. 더보기
페르소나[Persona] 페르소나[Persona] 페르소나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이라는 말로 '외적 인격',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의식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사람에게 투사된 성격,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 모습, 사회적 자아로서 사회적 역할에 따라 변화하는 'xxx로서의 나'와 같은 인간의 가장 외적인 인격을 말한다고 했다.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고 한다면 페르소나는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그렇.. 더보기
[피렌체] 메디치 가문에 대한 간략한 정리 [피렌체] 메디치 가문에 대한 간략한 정리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가 메디치 은행을 설립하고, 상인 가문이었던 메디치가가 은행으로 사업권을 넓혀놓았다. 그 때, 조반니 디 비치에게는 아들이 둘이 있었는데, 장남이 '국부' 코시모 데 메디치, 차남이 '대' 로렌초 데 메디치 였다. 조반니 디 비치는 자신이 뒤를 이을 후계자로 장남인 '국부' 코시모 데 메디치를 지명하고, 그가 자신의 뒤를 잇게 하였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받은 코시모 데 메디치는 자신의 탁월한 상업능력을 이용하여, 메디치 은행의 저변을 확대하여, 유럽의 각 지방에 메디치 은행의 지점을 설치하였고, 로마 지점은 교황청의 금고 역할을 하여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문화, 예술, 학문 등에 적극적으로.. 더보기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왕후였던 자유로운 영혼, 시시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왕후였던 자유로운 영혼, 시시 엘리자베스 아멜리에 유진(Elisabeth amelie eugenie, 1837~1898), 애칭 시시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 엘리자베스는 1837년 바바리아, 현재로 보면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공작이었던 막시밀리안 요세프와 그의 두 번째 부인인 케롤라인(바바리아의 공작녀 루도비카, 사촌지간) 사이에서 태어납니다. 넷째로 태어난 엘리자베스는 그녀보다 3살이 많은 언니 헬렌과 달리 자유분방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을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면서 키우는 풍습에도 영향을 받았겠지만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요세프의 외향적 성격도 큰 영향을 끼친 듯 보입니다. 엘리자베스가 16살이 되던 해, 어머니인 루도비카 공작녀는 자신.. 더보기
[스페인] 스페인 내전 스페인 내전 스페인 내란, 에스파냐 내란이라고도 하는 이 내전은 1931년 왕정이 무너지고 , 1936년 2월 총선을 통해 정교분리, 농지개혁 등의 정책을 내건 좌익이 승리하고 좌파 인민정부가 세워진 이후, 기득권 층의 반발에 의해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을 필두로 인민정부에 대항하는 우파 반란군을 조직하여 7월 17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이 내전에 참여하게 되는데, 당시 나치 독일,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살라자르의 포르투갈은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반란군을 원조하였고, 소련은 인민정부를 지원하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불간섭이란 이름으로 인민정부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들의 면면만 보면 2차 세계대전의 전초전 양상을 띤 내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화국 내에서도 사회.. 더보기
초록요정 압생트... 초록요정 압생트... 압생트(Absinthe) 고흐의 술 혹은 초록요정이라 불리는 45~70도의 리큐어로 굉장한 독주다. 쓴 쑥이나 회향풀, 아니스 등을 증류시켜 만든 술로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많이 마셨던 녹색빛이 도는 술이다. 압생트란 이름은 향쑥의 라틴어 이름인 압신티움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강력한 환각작용으로 19세기 말~20세기 초까지 파리의 예술가들 사이에서 창조력에 도움이 된다 하여 유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독주인 압생트를 자주 음용할 경우, 뇌세포를 파괴하고 환각상태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이 알려진 후 압생트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1981년 유럽연합이 합법화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에서는 압생트의 생산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합법화가 된 이유는 압생트가 정신에 미치.. 더보기
[스페인] 엘 클라시코, 그 역사를 찾아서... [스페인] 엘 클라시코, 그 역사를 찾아서... 엘 클라시코는 세계 3대 더비 매치 중 가장 인기있는 더비매치다. 그 이유는 세계의 유명한 선수들이 모두 모인 구단끼리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팀간의 라이벌 구도에서 역사적인 사실이 숨어있다. 바로 정지척인 이유 때문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스페인은 과거 왕이 통치했던 카스티야 왕국이었다. 그때만 해도 카탈루냐는 독립적인 민족으로 존재했었다. 그러나 1931년, 왕정이 무너지고 제 2공화정이 수립되면서, 1936년 2월 총선으로 새로이 집권한 정부가 개혁정책을 추진하게 되자, 당시 기득권 층에서는 군부를 등에 업고 군사쿠데타를 일으킨다. 이로써 1936년부터 1939년까지 내전이 시작되는데, 이 3년 간의 내전으로 약 50만명의 사상자가 났고.. 더보기
[영국] 원치않던 9일간의 재위, 레이디 제인 그레이. [영국] 원치않던 9일간의 재위, 레이디 제인 그레이. 1553년 7월 10일부터 단 9일간 재위한 명목상의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여왕이다. 아버지는 도셋 후작인 헨리 그레이, 어머니는 프랜시스 브랜든이다. 프랜시스 브랜든은 헨리 8세의 여동생이자 잠시 프랑스의 왕비였던 메리 튜더와 서포크 공작 찰스 브랜든의 장녀였다. 후작 부부는 사냥과 파티를 즐기는 활발한 성격이었으나, 제인은 그와 정반대로 내성적이고 학구파였다. 어머니 프랜시스 브랜든은 딸의 나약함을 못마땅히 여겨, 자주 체벌을 가하고 심하게 꾸짖었다.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제인 그레이는 독서, 공부에 정열을 쏟았다. 그녀는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를 구사했고, 독실한 성공회 신자로서 신학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1546년 제인 그레.. 더보기
[바티칸 시국] 바티칸 시국의 중심,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바티칸 시국의 중심, 시스티나 성당 시스티나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배당 중의 하나다. 이 성당의 이름은 1477년에서 1480년 사이 오래된 옛 예배당을 복원했던 교황 식스투스 4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 기간에 페루지노, 보티첼리, 기를란다요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성당의 벽에 모세와 그리스도의 생애를 묘사한 벽화를 그렸다. 그 이후, 율리우스 2세가 교황으로 있을 때,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위대한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그린 프레스코 벽화 역시 그려져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그린 미켈란젤로다. 그리고 이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가톨릭의 성스러운 행사가 진행되는데,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행사, 그것이 바로 콘클라베다. 시스티나 성당은 세계의 추기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