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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바람.../역사 속 이야기

[스페인] 스페인 내전

스페인 내전


스페인 내란, 에스파냐 내란이라고도 하는 이 내전은 1931년 왕정이 무너지고 , 19362월 총선을 통해 정교분리, 농지개혁 등의 정책을 내건 좌익이 승리하고 좌파 인민정부가 세워진 이후, 기득권 층의 반발에 의해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을 필두로 인민정부에 대항하는 우파 반란군을 조직하여 717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시작되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이에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이 내전에 참여하게 되는데, 당시 나치 독일,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살라자르의 포르투갈은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반란군을 원조하였고, 소련은 인민정부를 지원하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불간섭이란 이름으로 인민정부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들의 면면만 보면 2차 세계대전의 전초전 양상을 띤 내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화국 내에서도 사회당 좌파와 무정부주의자들이 소련의 원조를 배경으로 하여 민주주의 옹호를 주장하는 등 인민전선 내의 대립이 격화되었고 무력충돌로 발전하였다. 결국 1939126일 공화국의 전초기지였던 바르셀로나가 프랑코 군에게 점령되고, 영국과 프랑스는 227일 프랑코 정권을 승인하였다. 323일에는 마드리드에서 프랑코 군과의 화평을 요구하는 반공 쿠데타가 일어났으며, 28일 프랑코 군이 마드리드에 입성함으로써 내란이 마무리되고, 프랑코 정권이 정식 수립되었다. 이로서 내전이 마무리되었으나, 이후 프랑코정권은 36년간 독재를 하였으며 바르셀로나에서는 프랑코 정권의 심장부였던 카스티야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였으며, 분리독립을 요구하자, 프랑코 정권은 카탈루냐를 침략하여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치권마저 박탈하였다. 그리하여 아직까지 바르셀로나에서는 카스티야에 대한 저항운동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