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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바람.../나의 배낭...

미국여행기[세도나]

세도나로 가는 날~! 이 날, LA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어 못가면 어떡하지? 막 고민이 되는데, 창밖을 보니, 그리고 뉴스를 보니 다행히 교통수단들은 다 다닌다.ㅋ완전 다행이다. 근데 미국 전역은 다행이 아닌가보다...뉴스 속 미국은 밤새 미친듯이 내린 폭설에 길막히고, 사고나고, 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다...그러나 중요한건~! 나만 아니면 돼~~~!!!ㅋ


어쨋건 출발 직전까지도 눈이 내렸다. 펑펑~LA는 눈 잘 안온다던데, 환영의 눈인가~~ㅋ 우리를 환영해주는 미친 눈을 뒤로하고 세도나를 향하여 출발~~~


버스로 한참을 달려, 세도나로 향하는 중간 기착지, 라플린으로 향했다. 너무 오래 탔나? 중간에 잠시 휴게소 정차~! 뒤늦게 안거지만 라플린으로 향해 가는 길은 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청명한 하늘...ㅋ물어보니 어제까지만 해도 눈이 왔는데, 벌써 다 녹아 없어졌다네? 뭔가 수상쩍다.ㅋ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깨끗이 눈이 없어지나~?ㅋ의문을 품고 다시 라플린으로~


라플린은 작지만 나름 깔끔하고 괜찮은 도시였다. 근데 네바다 주와 가까워서 그런가? 호텔마다 카지노가...ㅋ라스베가스는 다음에 갈꺼지만, 가보진 않았지만, 작은 라스베가스 느낌?ㅋ 근데 게임 하시는 분들은 전부 어르신들이다. 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니 이 동네에는 카지노를 말그대로 놀이삼아 한단다...노인정 화투 정도랄까?ㅋ

맨 아래 사진에 있는 리버사이드 호텔카지노는 이 동네에서 제일 처음 생긴 카지노라 해서 한번 찍어봤다.ㅋ


기착지, 라플린에서 신나게(?)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5시? 쯤 다시 세도나를 향하여 출발~!!! 어두운 길을 달리다보니 저 멀리서 떠오르는 태양~! 매번 바닷가나 산위에서 보다가, 평지에서 일출을 보니 뭔가 색다르다...중간 휴게소에서 한 컷~!


세도나를 향해 가는 길에 들려오는 꼬르륵...소리...점심을 먹을 때가 됐다. 가는 길에 코코니노 고원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ㅋ해발 7000m의 고원지대라 그런지 엄청 춥고, 눈도 엄청 많이 와있고, 저 고드름 봐라 저저저....ㅋ하루종일 먹겠네...ㅋ
이 곳엔 한인 식당이 있다. 여기서 가볍게(?) 설렁탕 한그릇 뚝딱~!ㅋ


이제 세도나의 거의 다 왔다. 가는 길에 함께 가던 사람들과 월넛 캐니언이란 곳에 잠깐 들렀다.ㅋ 그랜드 캐니언 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크다. 여기 사람들 말로는 작은거라는데, 내 느낌엔 전혀 작지 않다.ㅋ 사진엔 별로 안높아 보여도 떨어지면 즉사에요...ㅋ


라플린의 도박유혹, 코코니노 고원의 엄청난 눈, 월넛 캐니언의 바람을 이겨내고 드디어 도착한 세도나...이 곳은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수련하는 사람들이 기를 받으러 오는 곳이란다. 위 사진이 벨락(bell rock)이라는 건데, 저기서 제일 큰 기운이 나온다나? 마음을 가다듬고, 손바닥의 정가운데에 정신을 집중해서 벨락을 향해 손을 뻗으면 기가 들어오는게 느껴진단다. 난 잘 모르겠다.ㅋ 그런 느낌이 오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어쨋든 이 동네 여기저기 둘러보면 이 산, 저 산 사람들이 막 기어올라가고 있다.ㅋ이 동네 돌산들은 전부 붉은 색을 띄고 잇는게 특징이다.


세도나에서 내려오는 길에 옆에 지나가는 좀 큰 시냇물~~~ㅋ 저 곳에 발을 씻으면 정신이 번쩍나서 일이 잘 풀린단다...젠장, 그냥 손가락만 넣어도 정신 들긋네...ㅋ어디 나도 한번~하면서 발 넣었다가, 식겁했다. 바로 도망....맨발로 도망가는 나의 발에 닿는 눈이 더 큰 충격을...ㅋ

어쨋든 내 글솜씨가 짧아서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직접 가보면 뭔가 느낌이 다르다. 백문이 불여일견~! 어쨋든 세도나 여행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는 라스베가스다~!!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최고봉~!! 그곳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