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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백연이의 축구이야기] 엘 클라시코, 답은 나와있다?

출처 : google.com



이번에 스페인 컵대회에서 또 다시 엘 클라시코가 열렸다. 이번 시즌만 도대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카시야스가 이야기했다. 이제 지겹다고...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건, 특별한 것이라는 건 가끔씩 해야 특별해지는 거다. 이건 뭐 그냥 막 붙는다. 무작위 추첨에서 이렇게 된건지, 짜고 치는건지 모르겠다. 어찌 됐건 이번 시즌엔 그렇다는 이야기다.
자 이제 간단하게 어제 경기를 보자면, 역시 바르셀로나였다. 스쿼드가 딱~골키퍼만 바꼈더라...ㅋ 나머지는 거의 1군 스쿼드. 레알마드리드는 초반에 압박과 공세를 펼쳤다. 호날두와 벤제마를 필두로 적극적인 공세를 편 결과, 더비 매치만 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던 호날두가 골을 기록했다. 최근 팬들의 야유 때문일까? 더비에서의 골 치고는 그다지 큰 세레모니를 하지 않더라만...어쨋든 선취골을 넣은 레알마드리드는 자신들의 플레이를 한다고 했을텐데, 언제나 그랬듯이 이후에는 바르셀로나의 거의 일방적인 패턴으로 이동했다. 간혹 레알마드리드가 위협적인 역습을 하긴 했지만...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전반을 잘 넘어갔다. 그런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카탈루냐의 영원한 주장 푸욜의 강력한 다이빙 헤딩~~~! 꼴~~~~~~! 푸욜의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것도 좋았고, 레알 마드리드 3번의 쳐다보고 있기 신공도 좋았다. 푸욜의 골에 힘을 받았을까? 후반도 역시 바르셀로나의 파상적인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또(레알마드리드 입장에서)...아비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메시의 환상적인 패스와 아비달의 환상적 타이밍의 공간침투였다. 와우~! 역시 바르셀로나는 신이었어...리그에서는 비록 1위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그 자리도 언젠가 빼앗아버리겠다는 마음을 골로 보여줬다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들어서 레알마드리드가 대부분의 엘클라시코를 바르셀로나에게 내주는것 같은 기분을 받은건 나뿐인가? 바르셀로나가 점점 인간계를 떠나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2강체제라던 스페인리그가 점점 바르셀로나 혼자 하는 리그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긴 한다. 레알의 편을 드는건 아니지만 흥미를 위해서 레알이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ㅋㅋ
이렇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컵대회 1차전을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레알마드리드는 2차전이 엄청 신경쓰일테고,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