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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백연이의 축구이야기] 박지성, 박 싱데이(Park Sing Day)


출처 : Google.com



오늘 새벽 맨유와 위건과의 일전~!! 박지성이 시즌 2호골을 집어넣었다. 지난 8월에 넣은 골 이후 4개월만이다.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요근래 들어 맨유의 중원에 부상이 많아지면서 박지성이 중앙미드필더로 뛰는 시간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날은 왼쪽 윙어로 출전하여 '산소탱크'라는 별명답게 엄청나게 뛰어다녔다. 이날 영국언론에서 박싱데이라는 별명을 주기도 했다.

언론의 말과 같이 박지성은 박싱데이만 되면 날아다닌다. 왜? 박싱데이와 같이 경기일정이 빡빡한 날, 체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가 엄청나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런 퍼거슨의 믿음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선수! 바로 그런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정말 팀이란 것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을 더욱 빛을 발하게 해주는 후광 같은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제 위건 전 박지성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자신도 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베르바토프의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빈 결과다. 이 날 역시 공이 가는 곳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그리고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서 맨유 승리의 1등 공신은 바로 박지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날 경기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승부는 이제부터다. 과연 맨시티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맨유의 역전이 가능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맨시티는 언젠가 무너진다고...하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전력은 엄청나게 탄탄하다. 단 위험한 부분은 선수 개개인의 개성이 너무나도 강한데다 박지성과 같은 팀플레이어가 많지 않다는 것 정도? 어쨋든 확실한 미래는 아무것도 없다. 박싱데이에서 자칫 잘못하면 등위가 폭락할수도 있고, 급상승 할수도 있다. 맨유가 공동선두로 나선 상황에서 앞으로 누가 우승에 한발짝 다가가게 될지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