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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백연이의 축구이야기]맨유 챔피언스리그 충격 탈락!

출처 : Goal.com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맨유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6년만에 일이다. 맨유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것, 바젤에게 두점차로 패한다는 건 생각도 못해본 일이다. 퍼거슨 감독이 이야기한대로 초반 경기들을 잡지 못한 대가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첼시, 아스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16강에 진출한 것을 바라봐야만 할 처지가 됐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맨체스터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동반탈락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퍼거슨 감독 취임 25주년이 되던 해였는데, 조별리그 탈락이라니...마지막 경기에서 바젤에 2-0으로 패배하면서 결국 C조에서는 벤피카, 바젤이 16강에 진출했다. 바젤에게 맨유가 지다니...엎친데 덮친격이라고 맨유는 또다른 악재를 떠안게 됐다. 챔피언스 리그 안하면 리그 운영에 여유가 생겨야 하는 것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비디치의 무릎인대 파열로 인한 4개월 결장, 결국 그것마저 못하게 생겼다. 이제 리그에서는 박싱위크가 다가오는데...비디치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수비력차이는 현저하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대체자원이라면 필존스와 크리스 스몰링 정도일 터인데...필존스는 중앙수비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더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것 같고, 스몰링은 아직까지 완숙하지 않은 경기운영으로 불안감이 조~금 있다. 가장 좋은 것은 필존스를 중앙수비로 내리고 긱스나 박지성을 중앙미드필더로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긴 한데, 확실히 수비진의 불안함은 떨칠수가 없다.

자 이 위기를 산전수전을 다 겪은, 위기극복의 달인 퍼거슨 감독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