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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백연이의 축구이야기]ACL '닥공' 전북과 '중국 맨시티' 광저우의 격돌~!


오랜만에 축구이야기를 하는것 같은 이 느낌...오늘 저녁 7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전북과 광저우의 경기가 열린다는 걸 보고 안쓸수가 없었다. 정말 환상적인 경기력끼리의 격돌...아시아 최고급의 경기력을 갖춘 두 팀의 만남에 누가 먼저 웃음을 지을까?

우선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누가 뭐래도 2012 K-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만큼 강력한 선수진을 갖추고 있다. 개막전에서 두골을 몰아넣으며 우성용의 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고, 경기력도 물이 오른 상태다. 거기에 예리한 프리킥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최고의 용병, 에닝요~! 둘 뿐만 아니라 전북은 루이스, 김정우, 진경선, 최철순, 박원재 등 최고의 선수들이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수들 역시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닥공'이라는 별명에서 보듯이 올해도 공격력은 어느 K리그의 팀보다 강력해 보인다.

그럼 광저우는? 광저우 역시 최고의 팀으로 변모했다. 광저우 변화의 시작은 작년이었다. 작년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엄청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2부에서 금방 승격한 팀이 1부리그 첫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해버렸다. 더 중요한 것은 2위팀과 승점 15점차의 압도적인 우승이었던 것과 동시에 30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했다는 점도 엄청나다. 광저우의 선수단은 이름들만 봐도 대단하다. 펑 사오팅, 정즈, 가오린 등 중국 국가대표 급 선수들과 우리나라 국가대표 조원희, 작년 득점왕 마리퀴, 강력한 용병 다리오 콘카 등이 딱~버티고 서 있다. 여기서 특별히 집중해야할 인물은 바로 다리오 콘카란 선수다. 작년 광저우에 입단할 때부터 굉장히 이슈가 됐던 선수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연봉 164억, 아시아에서는 최고급 대우를 받고 있는 선수이며, 작년 광저우 열풍을 최전방에서 이끈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마리퀴 역시 작년 슈퍼리그 1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광저우의 공격력은 절대 간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두 팀 모두 엄청난 공격력을 지닌 팀에는 틀림이 없다. 과연 어느 팀의 공격력이 더 강할까? 홈 그라운드인 전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1차전 경기에서 전북이 앞서 승리한 K리그의 포항, 울산에 이어 승전보를 전할수 있을까? 오늘 저녁 7시가 엄청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