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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위한 준비...

[여행 볼거리 - 로마] 판테온

[여행 볼거리 - 로마] 판테온

 

세계 역사의 중심인 로마에 방문하게 되면 꼭 봐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죠?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곳은 그 수많은 곳 중에 하나인 만신전(萬神殿), 판테온입니다~!

 

 

여기가 바로 판테온인데요. 사진으로 봐서는 그냥 그런 건물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가서 보면 어마어마한 크기라는거~~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게 언제 지어졌다는거? 지금으로부터 1900여년 전입니다~!

깜짝~! 놀라셨죠?

처음 판테온이 지어진건 초대 황제였던 옥타비아누스의 사위이자 친구인 아그리파가 지은 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하면서 소실되고, 이후 로마의 5현제 중 한명인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재건된 건물입니다.

거의 2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굳건하게 서 있는 건물이라니...

가면 놀랄수 밖에 없답니다...

 

 

역사적인 이야기는 가볍게 이정도만 하고 안쪽은 어떻게 생겨먹었나 알아봐아죠?

입구로 딱 들어가면 정면에 중앙제단이 보입니다.

의자에 사람들이 앉아 있지요~!

 

 

제단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무덤이 있는데, 요 무덤은 남,북 이탈리아를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무덤입니다.

만신전 안에 모신 이탈리아 왕이라...흠...생각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여기는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예술가 중 한명이었던 라파엘로의 무덤입니다.

예술의 신으로 모셔진건가? 어쨋든 라파엘로의 무덤도 여기 판테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판테온에 들어가서 10시 방향쯤? 잘 찾아보셔요~!

 

 

라파엘로 무덤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놓은 판넬입니다.

죽음에서 무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스토리랄까?

 

 

이 사람은 또 누구??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가 죽고 다음으로 즉위했던 움베르토 1세입니다.

이 사람에 얽힌 이야기???

하나가 있지요~! 움베르토 1세의 와이프는 마르게리타라고 하네요...

와이프의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이 없나요? 네, 그렇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안전빵(?) 식사 중 하나인 마르게리타 피자지요...

이 피자의 이름이 그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국기도 이때 만들어졌다고 하고,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이 녹색, 빨간색, 흰색...

마르게리타 피자의 색깔도 요 세가지 색깔~!!!

간단하고도 재미난 짧은 이야기~!ㅋ

 

 

 

흠흠...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판테온이 유명한 건축물이 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천장에 있지요.

너무나도 무거운 천장을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안해 낸 방법.

천장 벽면에 파놓은 우물관자(코퍼)와 9미터 짜리 구멍~!

저 부분들이 무게를 분산하는 역할을 해 지금까지도 무너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런 속설들이 있지요. 직경 9미터짜리 구멍 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들어오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요?

사실 지금은 비가 안으로 떨어집니다. 실망하셨습니까?

그걸 또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 그 당시에는 비가 안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곳 판테온은 말그대로 만신전, 그리스 다신교를 신봉하던 로마가 당시 모시던 모든 신들을 모셔놓은 신전이란 이야기입니다.

당시 신전에는 불을 꺼뜨리면 안됐다는 이야기로 볼 때,

이 안쪽은 불이 절대 꺼질 수 없는 곳이었다는 것이 되지요.

그럼 그 당시 불이라고 함은 지금처럼 전구냐? 전기냐?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횃불을 켜놓았겠죠.

수십, 수백개의 횃불이 1년 365일 켜져 있으니 그 열기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저 구멍을 막았던 것이죠.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비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횃불이 없으니 당연히 비가 안으로 떨어지는 것이구요~!

이해 되셨지요~?

 

어쨋든 판테온에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이렇게 친절하게 위치까지 설명해둔 판넬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아차~! 그리고 판테온에 가는 방법~!

떼르미니 중앙역에서 40번, 64번 버스를 타고 나보나 광장(Corso Vittorio- Sant'Andrea Della Valle 역)에 내려 걸어가면 5분이면 갑니다.

나보나 광장 가운데 있는 4대강 분수 앞쪽 성 아그니타 성당 맞은편 길로 걸으시면 된답니다~~!

뭐 가는 길에 나보나 광장 구경하고 가시는게 좋겠죠?

 

이런 방법이 아니면 지하철을 이용해서 메트로 A선 Spagna 역에 내려서 스페인 계단을 보고

콘도티 거리 쪽으로 내려오시다가 코르소 거리를 만나면 좌회전~!

정면에 새하얀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떡~ 보이면 직진하시다가

우측에 콜로나 광장이 보이는데, 그 길 쪽으로 들어서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판테온을 만나실수 있답니다~!

다른거 안보고 바로 걸어간다는 가정하에 Spagna 역에서 15분정도 걸릴것 같네요~!^^

 

이상 판테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