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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바람.../나의 배낭...

여유로운 여행...

여유로운 여행...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여행을 가면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상상해보자. 여행중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조용한 마을에 방문했다. 그런데 내가 와보니 별로 특별한 것도 없더라.

이럴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아, 할것도 없고, 볼것도 없네', '괜히 왔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비단 그것뿐만 아니라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어떤 것들까지 그 생각속에 삼켜져버리고 만다.

그렇게 생각할 것 없다. 왜?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은 자기가 한 것이고, 현재 그 곳을 방문해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본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정말 조용한 마을이구나...기왕 왔으니 잠깐 쉬었다 갈까?'

 

좀 더 넓게 바라봐라.

꼭 무언가를 해야만 여행이 아니다. 그 곳의 풍경을,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하고, 

그 곳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다.

여행을 하면서 무언가를 보지 못했다고, 무언가를 해보지 못했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그것 하나 보지 못하면 어떤가?

 

당신이 어떤 볼거리를 찾아 헤매는 그 길 하나하나가, 그 길 속에서 스쳐갔던 사람 하나하나가 여행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