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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도[Libido]

리비도[Libido]

 

정신분석학 용어로는 성본능(性本能), 성충동(性衝動)이라는 뜻.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등장하는 이 용어는 욕망이나 생명적 충동 등 인간의 모든 행동 속에 숨어있는 근원적 욕망을 뜻한다.

프로이트는 이 말을 '성욕'이라고 했는데, 초기에는 성적에너지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후에는 삶의 본능에 의해 사용되는 에너지의 형태라는 훨씬 넓은 뜻으로 사용했다. 그는 정신현상을 생명본능(Life Instincts)죽음본능(Death Instincts)으로 분류하고, 이 리비도를 성적반응과 그 행위의 원동력으로 생각했다.

 

리비도는 사춘기에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성본능은 구순기(口盾期), 항문기(肛聞期)를 통해 발달하다가 5세기 절정에 이른 후, 초기 사회생활을 할 때에 억압을 받아 잠재기에 이르고, 사춘기에 다시 성욕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리비도는 중도에서 발달이 중지되기도 하고(고착;固着), 완전히 발달했다가 거꾸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다(퇴행;退行). 이상성욕이나 신경증(伸經症)이 여기에 속한다.

예를 들어 초년기 아들이 어머니 외에는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새로운 사람이나 사물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 발달이 중지되기도 하고, 다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가 다시 되돌아 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전자가 고착이며 후자가 퇴행이다.

 

리비도는 다시 자아 리비도와 대상 리비도로 구분되는데 어떤 경우이든 욕망이 만족을 향해 움직일 때 동원되는 에너지 전체를 지칭한다. 그 리비도가 자아로 향하는 경우에는 나르시즘적 리비디라고 하고, 다른 사람이나 사물로 향하는 것을 대상 리비도라고 한다. 자아리비도의 예로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이상스러울 정도로 걱정하는 상태, 즉 심기증(心氣症)같은 것이 그것이며, 대상리비도의 예로는 우정, 부자 간의 정, 연애 같은 것이 이에 속한다.

 

리비도가 충족되기를 바라다가 충족되지 않을 때는 불안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리비도가 승화되어 정신활동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처음 리비도를 자기 보존본능과 대립되는 것으로 보았으나, 나중에는 이 둘을 결함, 에로스(영원의 결합을 구하는 본능;생명본능)라고 하여 타나토스(죽음본능), 즉 삶을 파괴하려는 본능과 대립시켰다.

 

또 다른 정신의학의 거장인 칼 구스타프 융은 이것을 더욱 확대시켜 생명 보존본능의 원동력인 생명의 에너지로 간주하고, 그것이 바깥으로 향하는지, 안으로 향하는지에 따라 인간의 기질을 내향적, 혹은 외향적으로 나누고 리비도라는 개념을 인격형성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생각했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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