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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Persona]

페르소나[Persona]

 

페르소나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이라는 말로 '외적 인격',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의식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사람에게 투사된 성격,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 모습, 사회적 자아로서 사회적 역할에 따라

변화하는 'xxx로서의 나'와 같은 인간의 가장 외적인 인격을 말한다고 했다.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고 한다면

페르소나는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그렇기에 융은 페르소나가 있기 때문에 개인은 생활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반영할 수 있으며,

자기 주변 세계와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고유한 심리구조와 사회적 요구 간의 타협점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페르소나는 개인이 사회적 욕구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보자.

한 학생이 있다. 사회는 학생에게 공부를 하기 원한다. 그래서 학생은 공부한다. 하지만 학생은 공부하기 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공격이 들어온다. 부모님의 잔소리, 선생님들의 잔소리와 같은...

그래서 이 학생은 스스로 사회가 원하는 학생의 모습으로 자신을 만들어간다.

결국 겉으로는 학생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본다면 공부를 하기 싫을수도 있고,

뒷골목에서는 골목대장 역할, 소위 말하는 일진생활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학생이 사회 안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해가기 위해 겉으로 보여지는 스스로 만들어 낸 모습.

그것을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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