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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백연이의 축구이야기] 첼시vs맨시티

출처 : Google.com



또 다른 빅매치가 준비중이다...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 13일 화요일 새벽 5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킥오프하는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파죽지세로 프리미어 리그 1위에 올라있는 맨시티와 5위에 올라있는 첼시다. 전체적인 선수단이 노쇠하면서 폼이 떨어진 첼시는 이번 시즌 후안 마타를 영입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맨시티는 실바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잘해주고 있다. 이 경기는 아마 마타와 실바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록 첼시의 홈이긴 하지만 지금 맨시티의 상승세라면 어디라도 상관이 없을것 같다.

일단 첼시는 토레스의 부활이 절실하다. 아직까지 드록바의 폼은 여전하긴 하지만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비아스보아스 감독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야기다.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다. 드록바는 숏패스로 풀어가는 게임보다는 압도적인 피지컬,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 선굵은 스타일이다. 드록바의 나이도 벌써 서른 중반에 들어섰다. 첼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토레스가 예전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공간침투, 결정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드필더진은 비아스보아스 감독의 체제 아래에서 불안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형태는 갖춰졌다는 느낌이 든다. 중앙에서는 마타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하미레스 역시 시즌 초반보다는 컨디션이 올라온 느낌이다.

맨시티의 경우, 실바의 존재감이 너무나도 크다. 맨시티의 상승세에는 엄청난 투자와 영입도 큰 몫을 했겠지만, 실바의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실바의 기여도는 엄청나다. 이번 경기 역시 실바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다. 나스리, 아담 존슨, 제임스 밀너...전부다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맨시티의 미드필더 진에는 흠이 없을 정도다. 그나마 약점을 잡으라면 중앙 수비진이다. 콤파니와 레스콧이 버티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 비해서 안정감이 못하다는 생각을 한다. 첼시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이 경기는 마타와 실바의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플레이메이커로써의 마타와 실바...이 날 누구의 컨디션이 더 좋을까? 누구의 능력이 더 발휘될까? 제일 궁금한 부분이다~!!! 그냥 아무나 이겨라~!!ㅋㅋ